[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우리나라 국민이 평균 4일에 한 번꼴로 빵을 섭취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7일 발간한 '2018 가공식품 세분화 현황 빵류편'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빵류 소비량은 약 90개다. 2012년 78개보다 12개 늘어났으며 이는 나흘에 한 번꼴로 먹는다는 이야기다.

하루 먹는 식품 순위에서도 빵이 21위에서 15위로 올라섰으며 남자가 여자보다 3.4ｇ 더 많이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의 빵류 생산규모는 2016년 기준 2조1308억원으로, 2012년의 1조9066억원에 비해 11.8% 늘었다. 

이는 공장에서 완제품으로 생산되는 양산빵과 냉동생지 등을 구워 파는 베이커리 빵 실적만 포함된 것이다. 여기서 찐빵·단팥빵 등을 포함하는 '기타빵류(48.1%)'의 비중이 가장 컸으며 2012년과 비교하면 기타빵류의 비중은 빵류 제품의 다양화로 7.4%포인트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빵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기타 빵류 비중은 4년 전보다 7.4%p 증가했다"며 "반면 도넛과 파이는 건강을 지향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생산이 줄었고, 식빵은 전문점의 등장으로 대량 생산이 줄어든 것이 생산 비중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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