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8일 코스피가 주요 글로벌 일정을 앞두고 엿새 만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00포인트(0.77%) 내린 2,451.58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0일 이후 6거래일 만의 하락세다.

8~9일 G7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12일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 14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 통화회의, 15일 일본 중앙은행 통화회의 등 굵직한 행사들은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기관투자자들이 대규모 매도물량을 내놓으면서 지수가 떨어졌다.

지수는 전날보다 2.70포인트(0.11%) 내린 2,467.88로 출발해 우하향 곡선을 그린 끝에 장중 한때는 2,450선을 밑돌기도 했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4991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34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504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삼성전자(-1.88%)와 SK하이닉스(-2.75%)가 반도체 출하량에 대한 뉴욕 증권가의 부정적인 분석으로 하락했고 셀트리온[068270](-0.55%), 포스코[005490](-2.17%), 현대차[005380](-1.05%), KB금융[105560](-0.18%)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24%), 삼성물산(0.40%), NAVER(3.09%)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72%), 종이목재(-2.46%), 철강금속(-2.41%), 기계(-1.78%), 전기전자(-1.69%), 비금속광물(-1.56%), 증권(-1.54%), 건설업(-1.53%), 운송장비(-1.25%), 제조업(-1.23%) 등이 1% 이상 떨어졌고 의약품(-0.49%), 음식료품(-0.46%) 등도 내렸다.

반면 통신(1.62%), 서비스(0.88%), 섬유의복(0.54%), 은행(0.21%) 등은 강세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43포인트(1.06%) 떨어진 878.4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는 720억 원, 기관투자자는 60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개인투자자는 141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6.9원 오른 달러당 1,075.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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