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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15일 코스피가 유럽중앙은행(ECB)발 훈풍에 상승 출발했다가 미국 달러화 강세의 여파로 하락 전환하며 2410선을 내주었다. 석 달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2423.48)보다 19.44포인트(0.80%) 떨어진 2,404.04로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3월 7일(2,401.8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는 ECB가 12월 자산매입 종료를 발표하면서 기준금리를 내년 여름까지 '제로'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혀 상승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를 승인하면서 중국과의 무역 갈등 고조될 것을 우려하고 달러 강세에 따른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욕구 등으로 코스피는 이내 꺾였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3.18%), 통신업(-2.24%), 은행(-2.06%), 운수창고(-1.68%), 금융업(-1.46%), 보험(-1.44%), 유통업(-1.02%)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약품(2.46%), 전기가스업(1.90%), 비금속광물(0.99%), 섬유의복(0.43%)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64.56)보다 1.66포인트(0.19%) 오른 866.2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8억원, 7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46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15%), 신라젠(3.56%), 에이치엘비[028300](2.48%), 셀트리온제약[068760](3.04%), 스튜디오드래곤[253450](3.62%) 등 대부분이 올랐다.

10위권에서는 메디톡스[086900](-0.15%)와 바이로메드[084990](-1.44%)만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4.6원이나 급등한 달러당 1,097.7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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