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6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미국의 철강제품 관세 부과로 인한 EU 철강업계의 피해를 막기 위해 세이프가드를 잠정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지난 5일  발표문을 통해 '세이프가드위원회'를 열어 회원국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하며 이달 내 철강 세이프가드를 발동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에 EU는 최근 몇 년간 수입량을 반영해 쿼터량을 결정한 후 쿼터량을 초과하는 제품에 대해선 25%의 관세를 부과한다.

미국에 이어 EU도 철강업계 보호를 명분으로 세이프가드를 발동함에 따라 한국 철강업계가 이중으로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U로 수입되는 철강제품은 주로 중국, 인도, 러시아, 한국, 터키, 우크라이나 등의 제품이다.

한편, EU 집행위는 철강 세이프가드 잠정 도입과 함께 EU로 수입되는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서도 필요한 조치를 위해 감시시스템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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