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 연가곡 ‘겨울 나그네’ 오카리나 연주곡집 표지

 모바일 커뮤니티 ‘오카리나 할배네(https://band.us/@Ocarina)’가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 나그네’ 전 24곡을 피아노 반주에 맞춰 오카리나로 연주할 수 있는 연주곡집(펴낸이 김인숙, 편저자 강인환, 출판 이타미디어)을 출간됐다.

 이번 연주곡집은 피아노 반주를 곁들일 수 있도록 반주 CD를 별첨했고, QR코드(https://www.youtube.com/user/Dobanful)를 통해 수록된 전곡의 모범연주를 스마트폰 등으로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책 펼침이 편하도록 스프링 제본을 하는 등 세심한 편집에도 신경을 썼다.

 펴낸이 김인숙은 “클래식과 예술가곡이라고 불리는 음악은 우리에게 조금 어렵고 어쩌면 지루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오카리나로도 클래식 곡을 연주할 수 있다는 자긍심과 연습하는 재미를 더해주고 싶은 마음에 이 연주곡집을 서둘러 펴내게 되었다”고 밝혔다.

 편저자 강인환 또한, “오카리나로 어떻게 하면 ‘겨울 나그네’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연주곡집을 만들까 고민한 만큼, 많은 오카리나 마니아들이 이 연주곡집을 통해 클래식과도 친해지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 힘든 마음 한 켠에 겨울 나그네가 조금의 위로와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카리나 힐링의 아이콘으로 자리하고 있는 모바일 커뮤니티 ‘할배네 밴드’는 올 1월 10일 서울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오카리나가 사랑한 겨울 나그네’라는 타이틀의 공연을 통해 이미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전 곡을 오카리나로 연주한 바 있고, 공연 이후 악보와 반주를 원하는 오카리나 마니아들이 많아 이번 연주곡집을 출간하게 되었다.

 할배네밴드는 이번 연주곡집 출간이벤트로, 구매자 중 동영상 연주 제출자 30명에게 치킨을 배달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연주곡집 구매자 중에 녹음 음원 제출자를 심사해서 총 24명이 참가하는 스튜디오 레코딩 앨범을 제작할 예정이다. 앨범제작에는 편저자 강인환이 녹음에 참여하며 레코딩 후 디지털 음원공개(멜론,카카오뮤직,벅스뮤직, 소리바다 등 음악 포털)도 계획하고 있다.

 할배네 밴드의 겨울 나그네 오카리나 연주곡집은 총 24곡이 수록되어 있고, 피아노 반주 CD 포함 3만원에 판매되며 다음 주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구입문의 : 010-9043-8105/010-8717-4646

지난 1월 서울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개최된 ‘오카리나가 사랑한 겨울 나그네’에서 ‘겨울 나그네’ 제 23곡 ‘환상의 태양’을 연주하는 펴낸이 김인숙(위 사진)과 제 24곡 ‘거리의 악사’를 연주하는 편저자 강인환(아래 사진)의 연주 모습

김세중 논설위원  sj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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