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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주, 오카리나 민요앨범 ‘화초장’ 발매민요가 갖는 신명과 서정성을 잘 표현한 앨범
김세중 논설위원 | 승인 2020.05.19 12:30

 

민요와 한국의 전통적인 뿌리를 잊지 않고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가는 한태주의 7집 앨범 ’화초장‘ 앨범 자켓

 ‘민요’의 사전적 의미는 ‘민족적인 감정이나 기호를 자연발생적으로 멜로디로써 나타낸 것’이라고 나와 있다.

 음악을 직업으로 하지 않는 서민이 만들어내는 것이므로 최초의 멜로디는 목소리에 의존하며, 악기로 연주되는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가락의 원형은 악보에 기재돼 있지 않으며, 기보는 뒤에 음악적 지식이 있는 사람이 기보한 것이 대부분인 경우가 많다. 악보에 기재되어 있지 않은 가락은 구전되는 동안 다듬어진 것으로 보이고, 따라서 민요는 작사자도 작곡자도 불명인 것이 대부분이다.

 그래서일까? 이번 발매된 오카리나 연주자 한태주(34)의 민요앨범 ‘화초장’에는 앨범에 들어간 모든 곡의 작곡가가 ‘우리 조상님’이라 되어있다.

# 오카리나로 재해석한 우리 민요

 이번 발매된 한태주의 민요 앨범 ‘화초장’에는 이렇듯 작곡가와 작사가는 모르지만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경기민요 ‘바람이 분다’, 신민요인 ‘도라지’, 전래동요 ‘타박네야’, 전래민요 ‘새야새야’, ‘바람이 분다(Long ver)’, 판소리 ‘흥부가’에서, 놀부가 흥부집에서 빼앗아 온 화초장을 지고 가면서 부르는 노래인 ‘화초장’, 강원도 정선 지방에 전승되는 민요인 ‘정선아리랑’ 등 총 7곡의 민요가 오카리나로 재해석돼 실려 있다.

 특히 이번 음반의 전체 편곡과 오카리나, 키보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오카리나 연주자인 한태주가 맡았고, 그의 아버지이자 지리산 음악가로 유명한 한치영이 국악의 구성진 가락과 맛깔나는 창법으로 ‘입소리’를 더했으며, '기타의 거장'으로 불리는 함춘호가 어쿠스틱 기타와 클래식 기타, 일렉트릭 기타를 담당했고, 신현권이 베이스 기타를, 이형철이 타악기인 모듬북과 장구, 꽹과리, 심벌, 윈드벨 등으로 소리를 더했다. 또한 한태주와 작은 집 식구들인 한치선, 한가선, 한보람, 한가연 등 그의 가족이 합창을 함께한 것도 이색적인 부분이다.

# 어렵고 힘든 시기, 한태주가 전하는 위로

 노래에 맞는 정서를 체득하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는 한태주는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꺼지지 않는 생명력을 지니고 내려온 민요와 오카리나 소리가 어떻게 하면 합이 맞을까 많이 고민했다”고 밝히고, “우리네 민초들이 어려울 때마다 민요를 부르며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 위안받았던 것처럼, 이번 앨범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태주는 13세 때인 2000년에 데뷔해, 15세 때인 2002년 첫 앨범 ‘하늘연못’을 발표한 오카리나 신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후 꾸준히 앨범을 내놓으면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고, 그의 1집 수록곡인 ‘물놀이’는 ‘KBS 걸어서 세계 속으로’의 주제 음악으로 잘 알려져 있다. 2집 수록곡 ‘자전거’ 또한 ‘MBC 라디오 싱글벙글 쇼’에 사용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배경음악으로 그의 음악이 사랑받고 있다.

 2002년 한태주 창작 연주집(흙피리) 첫 음반 ‘하늘연못’을 시작으로 이번 발매된 한태주의 7집 앨범 ‘화초장’은 한태주 공식 홈페이지 ‘한치영과 한태주의 음악이야기(http://skylake.net)’에서 주문이 가능하다.

 

“아버지는 제 음악 스승이며 동시에 가장 친한 친구‘라고 말하는 한태주와 지리산 음악가로 유명한 그의 아버지 한치영.

김세중 논설위원  sj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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