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리나 미스터트롯 이미지 컷=이타미디어 제공

  TV조선 '미스트롯'에서 시작된 트로트 열풍이 '미스터트롯'을 만나 더 기세등등해졌다. 특정 연령대에서만 집중 소비되던 트로트 장르는 이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사상 최고 시청률 35.7%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국민 예능으로 우뚝 선 ‘미스터트롯’의 베스트 곡들을 오카리나로 불어볼 수 있는 악보집이 출판돼 많은 오카리나 마니아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에 출판된 오카리나 미스터트롯 베스트 20 ‘보라빛 엽서’(편저자 김소영, 제작 이타미디어, 펴낸이 이재덕)는 트리플오카리나, SG, AC 등의 솔로곡들과 6곡(5곡은 솔로버전. 듀엣버전 모두 포함)의 듀엣곡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원곡의 조성이 오카리나로 연주하기에 너무 어려운 것들은 쉬운 조성으로, 전조 되는 부분 또한 쉬운 조성으로 전조시켜 오카리나 연주로 가능하도록 편곡됐다.

 연주곡집에 수록된 곡들은, 18세 순이, 고맙소, 댄싱퀸, 보랏빛 엽서, 보릿고개, 보약같은 친구, 진또배기, 짝사랑,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추억으로 가는 당신,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 사모, 막걸리 한 잔, 일편단심 민들레야, 찐이야, 2대8, 남자다잉, 바램, 여백, 파트너 등 20곡이다.

 편저자 김소영(한국생활음악교육협회 협회장)은 “오카리나를 위한 악보로 미스터트롯 곡들을 선별하여 작업하는 동안 트로트가 오카리나의 음색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히고, “이 책이 많은 오카리나 애호가들에게 전해져 방송을 통해 느꼈던 감동과 열정, 그 이상의 즐거움을 다시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과 흥을 토대로 트로트의 진면목을 느껴볼 수 있는 오카리나 미스터트롯 베스트 20 악보집 ‘보라빛 엽서’는 르믹악기(https://m.smartstore.naver.com/lmeak)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오카리나를 위한 악보로 미스터 트롯 곡들을 선별하여 작업하는 동안 그 동안 즐기던 음악은 아니었으나 트로트의 재미를 경험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편저자 김소영 한국생활음악교육협회 협회장.

김세중 논설위원  sj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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