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18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콜로라도 주(州) 콜로라도 스프링스 유세에서 클린턴에게 뒤지는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더 이상 여론조사를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트럼프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클린턴에게 10%포인트 안팎까지 밀리고 있다.

이날 공개된 워싱턴포스트(WP)와 서베이몽키의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이 15개 경합주 가운데 9개 주에서 앞섰다. 선거인단도 304명을 확보한 것으로 나와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매직넘버를 넘겼다.

트럼프는 "여론조사에서 우리가 이기고 있는 것으로 나오더라도 나는 더 이상 여론조사를 믿지 않는다"면서 "만약 10개의 여론조사가 있고 그중 1∼2개가 나한테 나쁜 것이면 그들(언론)은 나쁜 결과만 부각해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언론을 향해 "그들은 지금 매우 걱정하고 있다. 그들이 그렇게(나한테) 악의적이고 적대적이며, 더럽게 나오는 것도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현재 '선거조작 프레임'으로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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