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24일 JTBC가 보도한바에 따르면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각종 연설문과 청와대 비서진 교체 정보, 국무회의 자료 등을 자료를 사전에 받아본 것으로 확인됐다.

JTBC 뉴스룸은 이날 최씨의 컴퓨터 파일 200여개를 입수·분석한 결과에서 최 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받아봤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JTBC 뉴스룸은 "최 씨가 연설문 44개를 파일 형태로 받은 시점은 모두 대통령이 연설을 하기 이전이었다"고 밝히며 최씨가 이 문건들을 받아 열어본 시점이 실제 대통령이 발언했던 것보다 길게는 사흘이나 앞섰다고 보도했다.

또한 대통령의 연설문에는 최씨가 붉은색으로 고친 흔적도 여러 곳에서 발견됐으며 '21차 수석비서관회의'라는 제목의 문건에는 곳곳에 밑줄이 쳐져 있고 내용 순서를 바꾼 수정 흔적도 있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이 사실이 입증될 경우 최순실 씨가 '비선 실세'라는 의혹이 사실로 판명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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