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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기쁨, 나누는 즐거움”울란바타르에 한국의 ‘정’ 전한 몽골이웃사랑봉사단 김지윤 단장
김세중 논설위원 | 승인 2023.08.17 19:16
“각 기업이 가진 역량을 비즈니스에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역량이 사회가치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함께 계속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하는 김지윤 ‘몽골이웃사랑봉사단’ 단장(한국오카리나협동조합 대표).

“짧은 여행으로 유구한 역사를 지닌 몽골과, 몽골 전체인구의 60%에 해당하는 158만명이 거주하는 수도 울란바타르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무리겠지만, 화려한 도시 이면엔 ‘차강조드’와 ‘하르조드’로 알려진 폭설과 한파로 인해 전통적인 유목 생활을 지속할 수 없는 이재민들이 일자리와 교육 기회를 찾아 도시로 이동하면서 생긴 여러 가지 도시 문제점들을 둘러보면서 ‘이곳에도 많은 사랑의 손길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대전광역시 사회적기업인들로 구성된 ‘몽골이웃사랑봉사단’ 김지윤 단장(한국오카리나협동조합 대표)은 평소 지역사회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활동에 이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한국-몽골 경제문화교류 2023’ 행사의 일원으로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를 찾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돌아온 소회를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일 몽골에 도착해서 한국으로 돌아온 12일까지, 몽골 정부관계자 미팅, 몽골 국회방문(상호협력 방안 협의)과 몽골의 광물개발 대기업인 스태프그룹(Steppe Group·차강 퐁차그 회장) 첨단분말소재 공장과 본사를 차례로 방문하는 한편, 수호바트르 광장에서의 ‘이웃사랑 음악회’를 진행하고, 울란바타르 인근 도시 빈민촌과 에르뎀 고아원 방문, ‘제2회 한-몽골 한마음 여름캠프’ 등 경제협력 프로그램은 물론, 소외된 울란바타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랑 나눔 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울란바타르 북동쪽의 바양주르흐 구 체쯔 지역은 극빈자들이 모여 있는 빈민촌이더라고요. 쓰레기 하치장 주변에 형성된 마을이어서 특히 쓰레기를 주우며 생계를 이어나가는 가정들이 많았는데, 그분들을 찾아가 만두피에 양고기를 넣고 튀긴 몽골식 튀김만두 ‘호쇼로’를 대접하고 현지에서 구입한 한국의 과자와 음료 등을 함께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어요.”

 도착 이틀째인 10일에는 ‘에르뎀 고아원’을 찾아 아이들에게 오카리나를 선물로 주고, 연주법을 가르쳐 주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이들이 방문한 에르뎀 고아원은 울란바타르 북서쪽의 성근하이르항구는 시골에서 유입된 이들과 도시 극빈자들이 집단으로 생활하고 있는 빈민촌에 있다. 2006년 설립된 고아원은 거리의 아이들을 데려와 생활하던 현 원장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시작되었는데, 현재 원장을 비롯한 다섯 자매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주로 고아, 한부모 가정의 자녀, 부모가 양육을 거부하는 아이들, 그리고 성폭력 피해 아동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숙식 제공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생활과 학습지도, 취미생활 지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고아원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반려악기 오카리나를 소개하고, 연주를 들려주고, 그것에 관심갖고 배울 수 있도록 선물하고 왔어요. 아이들의 전반적 인성과 인지 발달에 악기만큼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없으니까요. 아이들이 취미생활로 오카리나를 불며 처한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밝게 성장해서 몽골을 위해 제 역할을 담당하는 이들로 자랄 수 있기를 바라요. 워낙 불기 쉬운 악기니 내년쯤에 다시 그들과 만나면 꽤 잘 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웃음)”

 이어 드넓은 초원과 기암괴석, 숲이 아우러진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열린 ‘한국‧몽골 한마음 여름 캠프 2023’에서는 한국오카리나협동조합 김지윤 대표와 이경님, 이영숙 이사의 오카리나 연주와 지도, 몽골 에르뎀 고아원 소속 바이르의 바이올린 연주와 한·몽골 가족들의 음악회가 열려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김지윤 단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사회의 일원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 의무이자 약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는 물론,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이웃사랑을 통해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더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국-몽골 경제문화교류 2023’ 행사를 함께한 한스와 아이들(대표 한상종), 스마트에스엔(대표 임수남), 스페이스비트(대표 박정태), 한국오카리나협동조합(대표 김지윤), 제이디테크(대표 김희찬), 케이알경영자문(대표 이광식), 양창모(선유에너지솔루션 본부장), 엘제이파워(지홍진 이사), 미래전력(대표 김신기), 엠프로텍(대표 김성진), 황금들녁(대표 강은주), 아마르떼 백설(대표 홍정애), 바이오믹스(대표 홍성빈), 메키토(대표 정도규) 등 15개 기업의 대표자들이며 이들 중 일부는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소셜캠퍼스 온(溫) 대전’의 입주 기업인들로, ‘소셜캠퍼스 온(溫) 대전’은 복권기금으로 조성되고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곳으로 한남대학교가 위탁받아 기업들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김세중 논설위원  sj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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