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더블예술단 정기연주회 공식 포스터.

 사운더블예술단은 천안시 복지일자리사업으로 운영되는 사단법인 아르크(대표 최재권) 소속 예술단으로 장애인에게 문화예술 분야 직업을 갖는 기회를 제공하여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장애인이 갖은 독특한 예술재능을 직업재활콘텐츠로 개발하여 더 많은 장애예술인을 양성하고 자립지원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

 성인 장애인 14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월 56시간(주 14시간 이내) 근무하며 정기적으로 서양 타악기 합주, 마림바 연주, 합창, 독창 등의 연습을 통해 연 1회 정기연주회와 각종 지역사회 초청공연, 나눔봉사공연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활발하게 소통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지윤 예술감독과 합창지도 조선행, 타악기 지도 고영호, 반주자 이경희의 지도 아래 이번 제5회 정기연주회에서는 사운더블예술단의 국내외 가요, 영화음악, 가곡, 클래식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며, 사운더블 타악기 앙상블은 마림바, 글로켄슈필 등 건반악기를 중심으로 약 10여종의 리듬타악기를 사용해 풍성한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사운더블예술단 이지윤 예술감독은 “단원들이 매일매일 출근하여 열심히 음악훈련을 한 공연을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라고 밝히고, “장애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아도 연주와 노래 실력만으로 관객을 공연장으로 이끌 수 있을 만큼 성장한 단원들의 노래와 연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위로와 희망,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운더블예술단의 단원들이 연주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아 자긍심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길 바라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응원속에 펼쳐질 이번 정기연주회는, 발달장애인 문화복지 지원단체 사단법인 아르크가 주최하고,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이 후원한다. 공연문의는 041-592-0908

지난해 10월 열렸던 제4회 사운더블예술단 정기연주회에서의 오페라 'Carmen' 타악기 합주 모습(사진=사단법인아르크 제공)

지난해 열렸던 제4회 정기연주회에서 안상준 단원의 '알 수 없는 인생+Libertango' 마림바 연주 모습(사진=사단법인아르크 제공)

올해 개최된 제6회 충청남도장애인합창대회에서 사운더블예술단이 대상의 영애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사운더블예술단은 오는 11월 16일 천안예술의전당에서 17개 광역시도 대상팀과 본선에서 만나게 된다.(사진=사단법인아르크 제공)

김세중 논설위원  sj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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