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보톡스(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를 둘러싼 지속된 논란으로 안전성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소비자들의 불안만 커지고 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허가된 보톡스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은 이미 임상과 비임상 등을 통해 충분히 검증된 상황"이라며 안전성과 효능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보톡스 균주 관리를 담당하는 질병관리본부 생물안전평가과 관계자는 "최근 균주 출처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만큼 부처 간 협의하는 자리를 만들어 사안을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보톡스 업계가 논쟁을 계속하게 되면 해당 제품을 믿고 맞을 수 없기 때문에 다른 한편에서는 다국적 제약사만 이득을 본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선 병원에서는 이러한 논란으로 "비싸더라도 다국적제약사 보톡스 제품을 놔달라"는 주문이 늘었다.

반면 의료계에서는 보톡스 균주 논란 자체를 큰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별다른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은만큼 시장 선점을 위한 업체 간 경쟁일 뿐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업체와 의료계까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보톡스 균주 논쟁은 의혹만 남긴 채 해결이 쉽게 되지 않을 전망이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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