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취업준비생이 65만명(10월 기준)을 돌파하면서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 중 사실상 취업자로 여겨지는 취업준비자는 65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6천명 증가했다.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최근의 실업난과 부족한 일자리 사정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월 취업준비자 구직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실업자로는 분류되지 않고 비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되나 취업시험 준비가 근원적으로 구직활동에 해당되기 때문에 사실상 실업자 증가를 의미한다.

이러한 원인은 취업준비 기간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고용사정이 악화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통계청 관계자는 "청년층의 대학졸업 연령이 갈수록 올라가고 있고 공무원 시험준비나 입사준비에 걸리는 시간도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추세가 11∼12월에도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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