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서울 새활용전 공식 포스터

서울시가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24일부터 12월 4일까지 DDP 배움터 둘레길에서 개최하는 ‘2016 서울 새활용전’에 벤처기업 주)에코스톤코리아(대표 한기웅)가 선발돼 세계적인 업사이클 브랜드인 ‘프라이탁(Freitag)’ 등과 함께 에코스톤코리아의 업사이클링 제품 전시를 하게 됐다.

'새활용'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재활용(Recycle)의 합성어인 '업사이클(up-cycle)'의 순화어로, 버려지거나 쓸모없어진 자원에 디자인 요소를 가미시켜 가치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 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외 업사이클 전문 디자이너 작품부터 신진 디자이너의 작품까지 다양한 업사이클링 작품을 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전시에 참여하게 된 주)에코스톤코리아는 강원대 문화예술대학 디자인학과 한기웅 교수가 지난 2010년 실험실 창업교수를 시작으로 2014년 9월 1일 주식회사로 발전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디자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친환경 업사이클링(Upcycling) 제조사다.

오는 29일 업사이클링 디자인 관련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인 주)에코스톤코리아 한기웅 대표.

주)에코스톤코리아는 특히 강원도의 정선, 영월, 태백, 삼척 등지에 산재되어 있는 석탄폐석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을 디자인이라는 강력한 도구를 활용하여 하이터치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재탄생시켜 2014년 환경부 주최 ‘창조경제 실천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한바 있고, 그해 원주지방환경청 주최 ‘폐자원의 재탄생-업사이클링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도 대상인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한 2012년과 2014년 사)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로부터 굿디자인 상인 ‘PIN UPP Design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올 2월 29일에는 조달청으로부터 조달등록 신청이 받아들여져 나라장터 종합 쇼핑몰에 상표등록이 완료되는 등 짧은 이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업사이클링 제조업체로서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기업이다.

주)에코스톤코리아가 참여하는 ‘2016 서울 새활용展’엔 서울시와 한국업사이클디자인협회가 진행한 ‘업사이클 디자이너 양성과정’을 수료한 수료생들의 우수 작품이 함께 전시되며, 전시장에는 업사이클 전문 디자이너들의 공통된 애로사항인 소재 공급의 문제 해결을 위한 제안으로 ‘업사이클 소재은행’이 시범 운영되기도 한다. 플라스틱, 목재, 금속, 패브릭부터 신소재까지 다양한 소재들을 소개하고 재료 공급부터 가공법, 제작 유의 사항 등 노하우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된다. 체험존에서 시민들의 참여로 완성되는 ‘공공 아트 작품 제작’과 업사이클 제품으로만 꾸며진 ‘콘셉트룸’, 업사이클 디자이너와 함께하는 ‘업사이클 이야기와 제품 체험 워크숍’도 진행된다.

한편 전시 기간 중인 29일에는 업사이클 관련 소재, 교육 관련 전문가를 초청한 국제 세미나가 개최된다. 이 세미나에서 주)에코스톤코리아 한기웅 대표는 ‘한국의 폐석재 활용 업사이클링 현황과 석재 슬러지의 새 가치창출 전략’이란 주제로 업사이클링 디자인 관련 주제 발표를 하고, 레이첼 엘리자베스 멀더, 켄, 야마시타, 더베이 카일, 룰랜드 등 세계적인 업사이클링 디자인 제조사의 패녈들과 함께 업사이클 디자인의 프로세스와 산업경쟁력 강화에 대한 열띤 토론을 할 예정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2016 서울 새활용전 주)에코스톤코리아 부스.

김세중 논설위원  sj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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