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의 책임을 물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 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졌다. 26일 서울도심 시위 참여인원은 주최 측 추산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주최 측은 이날 오후 8시 서울 도심 광화문에 130만명이 운집했으며 지역 주요 대도시에서 열린 집회 참가자 수까지 더하면 160만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19일 전국적으로 모인 95만명(서울 60만명, 지역 35만명)을 훨씬 넘는 수치다.

이날 시위는 궂은 날씨에도 청소년, 학생, 교수, 승려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박근혜 하야 전국 청소년 비상행동'은 이날 오후에 보신각에서 박 대통령 퇴진과 국정교과서 폐지를 외쳤으며 대학생시국회의는 광화문광장에 자유발언대를 마련해 박근혜 하야를 외쳤다.

교수들도 캠퍼스를 벗어나 광화문으로 뛰쳐나와 대통령 하야를 외쳤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승려 100여명도 "헌정을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한 박 대통령은 퇴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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