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칠레 주재 한국 외교관의 현지 미성년자 성추행과 관련해 외교부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복무 기강을 철저히 확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칠레 정부 측과도 고위급 접촉을 해가며 긴밀한 협의하에 사건을 처리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칠레 검찰 당국은 사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외교부는 현지 조사에 성실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에서 한류 관련 등 공공외교를 담당한 해당 외교관은 지난 9월 14살 안팎의 현지 여학생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며 성추행으로 볼 수 있는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첫 피해 여학생의 제보를 받은 현지 방송사는 다른 여성을 해당 외교관에게 접근시켜 함정 취재를 벌여 신체 접촉을 시도하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방송에는 한국 외교관이 목을 끌어안고 입맞춤하려는 모습과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미성년자의 손목을 잡고 강제로 집안으로 끌어들이는 장면 등이 실렸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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