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남궁곤 이화여대 전 입학처장]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5일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1)씨 입학비리와 관련해 이화여대 남궁곤 전 입학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남 전 처장은 정씨의 부정입학에 핵심 관계자로 특검은 그를 소환해 정씨 입시 경위와 특혜·편의 제공 여부, 공모자 내지 '윗선'의 존재 등을 물을 방침이다.

남 전 처장은 입시 당시 사실상 정씨를 선발하도록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나 지난달 15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었다.

특검에 따르면 남궁 전 처장은 정씨가 체육특기자 전형 면접 때 규정을 어기고 메달을 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면접 위원들에게 정씨를 뽑도록 압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화여대를 감사한 교육부는 남궁 전 처장에 대해 해임을 요구했다.

한편, 특검은 정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류철균(52·필명 이인화)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를 구속한 바 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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