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외교부는 10일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여권을 이날 오전 0시(한국시간)를 기점으로 직권 무효화 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여권 무효화 조치로 덴마크 당국이 정씨를 강제추방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강제추방 조치가 내려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으로 만약 덴마크 당국이 정씨를 강제추방하면 특검이 정씨의 신병을 확보해 국내로 송환하는 길이 열릴 수도 있다. 

이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씨에 대해 범죄인 인도 요청을 했기 때문에 덴마크 당국이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를 것인지 강제추방 조치를 할지는 전적으로 덴마크 당국의 판단에 달렸다. 

한편, 정씨는 체포 직후 덴마크의 올보르 구치소에 수용된 후, 검찰의 구금연장 신청이 받아들여져 오는 30일까지 구금상태에서 범죄인 인도 대상에 해당하는지 조사를 받게 된다.

하지만 정씨가 자진 귀국 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으로 보이며 실제 송환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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