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대통령과 국회 측에 시간부족 사유로 입증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양측 대리인이 각별히 유념해 달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는 헌재가 3차례 준비절차기일과 2차례 변론기일을 통해 대통령과 국회 측에 요청한 주장과 증거·증인 신청에 대한 쟁점 정리가 미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박 소장은 "지난 3차례 변론준비기일과 2차례 변론기일을 거치는 동안 양측 대리인에게 의문점 설명을 요구했고, 개별적·구체적 증거 설명과 의견 제시를 수차례 촉구했으나 일부분을 제외하고 아직까지 그에 대한 설명이나 의견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 측의 시간끌에 대한 ‘경고’로 풀이된다.

한편, 대통령측은 지난달 22일 헌재가 요청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에 대한 답변을 19일이 지난 이날 오전 헌재에 제출했으며 탄핵사유와 관련해 기업·정부 부처 등 관계기관 62곳에 대한 무더기 사실조회를 신청한바 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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