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이재용 부회장이 "대통령 강요로 최순실 지원”했다는 취지의 진술과 함께 대가성은 없었다며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특검 관계자에 따르면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로 조사를 받은 이재용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요구에 최순실 일가에 수백억대 자원 지금을 결정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특검은 박 대통령과 최순실의 압박이 있었다고 할지라도 이는 향후 재판에서 형량을 결정할 때 선처 고려 요소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015년 7월 독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역정을 내 긴급히 내부 회의를 열어 경위를 파악하고 최순실 씨 일가 지원을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특검은 이에 관해 법리 검토 결과, 뇌물공여 혐의로 처벌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결론 지었다.

한편, 삼성은 승마 유망주 육성 명분으로 독일 현지법인인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의 전신)와 220억원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맺고 35억원 가량을 송금했었다. 이 자금은 최씨 가족의 독일 부동산 매입 등 생활비 등에 사용된 추정되고 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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