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미 법률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이 위헌이라는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언론 등에 따르면 미국의 윤리전문가들과 법률학자들은 트럼프의 대통령 재임 중에 그의 해외 사업이 진행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며 맨해튼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소송의 핵심은 트럼프가 호텔과 골프장, 부동산 등 전 세계에 보유한 미국밖 자산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입이 미국 헌법의 '보수에 관한 규정(emoluments clause)'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가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지 않는 것은 헌법 위반이라는 주장이 여러 번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원고들의 목적이 소송 자체를 이기기보다는 납세 공개를 거부해온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을 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그룹의 부사장을 맡고 있는 에릭 트럼프는 이와 관련해 "이번 소송은 순전히 정치적 이득을 노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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