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제공]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교육부가 공개한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에서 오류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전국역사교사모임이 제기한 고교 한국사 국정교과서 최종본에서 안창호 관련 서술 오류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문제가 된 내용은 ＇1910년대 국외 민족 운동＇ 주제 아래 실린 ＇안창호와 대한인 국민회＇ 사진의 설명으로 여기에는  '안창호는 1912년 샌프란시스코에 대한인 국민회 중앙총회를 설치하고, 초대 회장으로 취임하여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였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전국역사교사모임은 대한인 국민회 중앙총회의 초대 회장이 안창호가 아니라 윤병구였며 설명에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실관계를 확인한 국편은 ＂신한민보 등 1차 자료와 관련 자료를 검토한 결과 안창호는 초대회장이 아닌 3대 회장＂이라고 정정했으며 ＂초대 회장은 최정익으로 확인됐고, 윤병구는 1912년 2대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한편, 국편은 오류 경위에 대해서 ＂집필진이 도산안창호기념관, 도산학회 자료와 민족문화대백과사전, 두산백과 등 백과사전류에 안창호가 초대 회장이라고 서술돼 있는 내용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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