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미국과 유럽에서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찬성 여론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모닝컨설트가 8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여론조사(2월2∼4일) 결과에 따르면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찬반을 묻는 말에 '강력 지지' 35%, '다소 지지' 20%로 지지 응답이 총 55%로 나타났다. 반면 '강력 반대' 26%, '다소 반대' 12%로 반대 답변은 38%에 그쳤다.

또한 전날 유럽 10개국을 대상으로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 채텀하우스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평균 55%가 무슬림 이민 중단에 찬성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유럽의 이번 조사는 12월 12일부터 1월 11일까지 한 달간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독일, 그리스, 헝가리,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 영국 유권자 1만19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폴란드 국민의 71%가 무슬림 이민 중단에 찬성했으며, 독일과 영국이 각각 53%, 47%로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유럽의 연이은 조사 결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즉각 관련 통계를 소개하면서 "'이민금지'는 지금까지 트럼프의 가장 인기 있는 행정명령 중 하나다"라고 자랑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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