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미얀마 공적개발원조사업(ODA) 이권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이 김인식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이사장(68)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5월 최순실 씨의 인사 개입으로 코이카 이사장 자리에 올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씨와 김 이사장은 독일에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 이사장은 "최씨를 만난 적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이사장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출신으로 지난해 5월 현 자리에 임명될 당시 인사 특혜 논란이 불거진바 있다. 관례상 코이카 이사장은 외교부 출신이 대부분 임명되어왔기 때문이다.

최 씨는 코이카의 자금이 투입되는 ‘미얀마 공적 개발 원조 사업’에 개입해 각종 이권을 챙기려 했으며 이를 위해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58)가 임명되도록 개입한 의혹도 있다.

당시 760억 원 규모의 미얀마 K 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당시 M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한 이후 이 대가로 M사 지분을 차명으로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

특검은 앞서 유재경 주 미얀마 대사의 인선에도 최순실 씨가 개입한 사실을 확인해 수사를 벌여왔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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