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도, 홍차요정-봄, 장지에 수묵채색, 116.8x91.0cm, 2015.

차 문화를 테마로한 문화상품 전시와 판매 공간인 한국문화정품관(대표 김종훈·서울특별시 종로구 돈화문로 11가길 99)에서는 2017년 봄을 맞이해 한국문화정품관 갤러리에서 예술가 공동체 '공동(대표 정희도)'과 함께 봄맞이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긴 겨울의 끝-봄’展이라 이름 붙여진 이번 전시는, 혹독한 긴 겨울이 지나면 반드시 봄이 찾아오듯 모든 사람들의 겨울 위로 따스한 봄볕이 비추길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예술 공동체 ‘공동’의 현대미술 작가 11명이 봄기운 가득한 작품들을 내놓고 한국문화정품관과 갤러리를 찾은 관람객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만나게 될 예정이다.

한국문화정품관 갤러리와 전시를 함께 여는 예술가 공동체 '공동'은, 작가들의 예술창작활동기반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는 한편, 전시, 행사, 아트상품 등의 수익 창출을 통해 각 후원 단체와 후원회, 공동성장 플러스, 예술가, 어려운 이웃 등의 사업을 지원하며 예술의 가치를 사회에 환원하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단체이다.

‘공동’의 아티스트들은 서양화, 동양화, 다원 예술가, 아트토이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예술적 표현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이를 통해 구상, 추상, 공간조형, 설치와 복합매체, 개념과 다원예술에 이르기까지 자신들의 예술 영역을 무한대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이들의 예술 작품들은 단순히 예술 영역에 머물지 않고 시대의 정체성을 반영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의 문화 코드를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아왔고, 향후 이들의 실험적이며 창조적인 회화 양식은 예술과 사회, 문화, 그리고 사람들을 하나로 엮어내며 한국 미술의 발전과 한국 미술의 세계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한국문화정품관 갤러리의 ‘긴 겨울의 끝-봄’展에는 예술가 공동체 ‘공동’의 작가 정희도, J 선희, 김정희, 김지영, 나사 박, 박선영, 박준수, 심영신, 정지아, 조원희, 홍석민 등 11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며, 이들은 동양화, 서양화를 비롯한 평면 회화와 설치, 아트토이, 복합매체 등 독보적인 자신들만의 화풍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오는 2월 26일(일)에 개회되는 전시 오프닝 이후 총 5회에 걸친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에서는 전시에 참가한 작가들을 직접 만나 각 작품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와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있고, 작가와의 만남 이후 녹차, 홍차, 우롱차, 보이차 총 4가지의 발효차를 맛볼 수 있는 발효차 티타임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눈보라치는 거칠고 황량한 겨울을 뜨겁게 지나온 관람객들에게 잠시나마 따뜻한 차와 함께 위로와 평안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번 ‘긴 겨울의 끝-봄’展이 열리는 한국문화정품관은 한국의 대표 궁궐이자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후원) 맞은편에 있다. (전시문의 :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 02-747-5634, 매주 월요일 휴관, 무료관람)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출품 작가들의 작품.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정희도, 김지영, 김정희, J선희 작가의 작품.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심영신, 박선영, 박준수, 홍석민, 조원희, 정지아 작가의 작품.

이번 한국문화정품관 갤러리 ‘긴 겨울의 끝-봄’展 전시포스터.

김세중(미술칼럼리스트, 본지 논설위원)  sj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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