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해금속 분석

[인사이드코리아]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다양한 재질로 만들어져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냄비, 그릇, 후리이팬 등 주방용 조리기구 31건을 무작위로 수거, 유해금속 안전성에 대해 실태조사(2.8∼2.27)한 결과 모두 규격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는 납(Pb), 비소(As), 카드뮴(Cd), 니켈(Ni) 금속을 대상으로 했으며, 모두 용출규격(납 0.4mg/L이하, 비소 0.2mg/L이하, 카드뮴과 니켈 0.1mg/L이하)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질별 기준항목 용출시험 결과, 플라스틱 밀폐용기와 같은 합성수지제 조리기구는 납이 불검출 됐으며, 노란색냄비와 같은 금속제 기구는 납, 비소, 카드뮴, 니켈 모두 불검출 됐고, 유리주전자 등 유리제는 납, 카드뮴 둘 다 불검출, 대접과 같은 도자기제·옹기류는 비소가 0∼0.01㎎/L수준, 납 및 카드뮴은 불검출로 조사돼 모두 규격기준 이하로 나타났다.

주방용 조리기구는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열에 노출돼 피막이 벗겨지는 등 물리적 변화가 생기거나, 산성도 및 소금이 포함된 음식을 조리하고 장기 보관하게 되면 재질 파손으로 유해금속 용출이 우려되기 때문에 즉시 교체해야 한다.

대구시 김형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가정이나 식당에서 사용하는 주방용 조리기구의 종류와 재질이 다양화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철저히 안전성을 검증할 예정이며, 시민들께서도 조리기구의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해 유해금속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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