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 제공으로 중국으로부터 집중적 규제를 받고 있는 롯데가 영업정지를 받는 등 현지 영업에 차질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롯데마트 중국 내 지점 수는 모두 23곳이다. 중국의 전체 롯데마트 점포가 99개인 것을 고려하면, 네 곳 중 한 곳이 현재 문을 닫고 있는 셈이다.

영업정지 점포는 상하이 화둥(華東)법인이 운영하는 장쑤(江蘇)성·안후이(安徽)성·저장(浙江)성 등의 13개 점포와 동북법인이 운영하는 랴오닝(遼寧)성 소재 2개, 화북법인 관할 허베이(河北)성 점포 1개 등으로 대부분이 소방법, 시설법 위반이었다.

롯데 관계자는 "이달 들어 지금까지 모두 23개 롯데마트 현지 점포에 대해 중국 당국이 현장 점검 후 공문 등의 형태로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며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영업정지 기간은 대개 한 달 정도로 알려졌으나 중국 내 분위기가 좋지 않아 정확한 재개점 시점을 짐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저작권자 © 인사이드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