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 건강보험 정책인 '트럼프케어'가 야당뿐만아니라 공화당 내부에서도 반발을 사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법안 찬성을 위해 현재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지만 공화당 내 반대의견을 반영해 법안을 수정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케어'는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ACA)의 대체법안이지만 다양한 이유로 안팎에서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민주당은 노인·빈곤층을 중심으로 많은 국민이 보험을 잃게 된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으며 공화당은 재정부담을 대폭 줄이지 못하는 불충분한 수정안이라고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전날 미 의회예산국(CBO)은 '트럼프케어' 적용 시 앞으로 10년간 연방적자를 3천370억 달러(약 387조원) 절감하는 대신 국민 2천400만 명이 건강보험 혜택을 잃게 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 보고서에 대해 백악관과 공화당은 "오류가 많다"며 즉각적으로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은 법안의 수정 가능성도 내비쳤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우리가 이들과 접촉하는 이유는 그들의 생각을 경청하려는 것으로, 우리는 (법안) 내용에 대해 의회 지도부와 분명히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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