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24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이란·북한·시리아 대량파괴무기(WMD) 확산방지법'을 위반한 총 30개의 개인과 기업 등에게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지난 21일 자로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면서 "이들은 이란 등지에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한 민감한 품목 등을 이전했고, 또 이란과 북한, 시리아에 수출입 통제 상품과 서비스, 기술 등을 건네거나 이들 국가로부터 관련 품목을 이전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번 제재는 해당 기업과 개인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들의 소속 국가 및 정부와는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성명서에 공개된 11개 기업과 개인 제재 명단에는 '시노텍 탄소-흑연 회사'를 비롯한 중국의 기업과 개인이 총 9개로 가장 많고 북한과 아랍에미리트가 각각 1개씩이다.

한편, 이란·북한·시리아 WMD 확산방지법은 이들 국가로부터 핵개발 물질이나 미사일 관련 물자 및 서비스 등을 획득하거나 이들 국가로 이전하는 외국의 기업과 개인을 상대로 제재를 부과하는 근거법이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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