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대우조선, 해양플랜트 전문 건조구역

   대우조선해양은 작년 1분기부터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5조 5천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조97백억원으로 22.7% 감소했고 당기순손실도 5조1324억원이나 발생했다.

  해양플랜트 분야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 무리한 수주로 1조원에 가까운 손실을 낸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해양플랜트는 추가작업을 통해 원가가 증가한 부분의 경우 실적에 선제적으로 반영되지만, 주문주로부터 정산은 늦게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해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주로 해양플랜트 공사에서 추가작업(change order)을 하고도 아직 대금정산이 확정되지 않아 수익으로 인식하지 못한 요인이 반영된 결과”라며 “비핵심 사업에 대한 정리과정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약 4000억원 가량의 손실도 포함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회사 측은 지난 4분기에도 손실이 발생했지만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충실히 반영했기 때문에 향후 수익개선 가능성은 높다고 설명하면서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체 잔량중 약 35%(51척)가 고부가가치선박인 LNG선이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건조에 들어감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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