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OECD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36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남녀 임금격차 그래프를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한국은 OECD회원국 등 총 36개국 가운데 남녀 임금격차가 36.6%로 나타나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임금격차가 가장 적은 나라는 3.8%로 나타난 헝가리로 나타났다. 임금격차가 가장 큰 한국은 두 번째로 임금격차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일본(26.6%)과도 10%의 차이를 보였다.

OECD는 이 수치가 정규직이나 자영업에 종사하는 남성 임금에 대한 여성의 상대적인 임금의 격차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남성 임금이 100만원일 때 여성은 63만 3000원을 받는 것으로 볼 수 있다.

OECD 평균은 15.6%로 미국 17.5%, 영국 17.4%, 프랑스는 13.7%로 나타났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OECD 내 29개국을 대상으로 성별 고등교육 격차, 임금 격차, 남녀 육아휴직 현황 등 10개 지표를 종합하여 공개한 결과에서도 한국은 유리 천장 지수가 25.0점으로 29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한바 있다. OECD 평균은 56.0점이었다.

유리천장은 여성이나 소수민족 출신자들의 고위직 진출을 막는 조직 내 보이지 않는 장벽을 뜻한다.

또 2014년 기준 한국에서 전체 직원 대비 임원 비율을 성별로 보면 남성은 2.4%였지만 여성은 6분의 1에 불과한 0.4%로 자료가 있는 OECD 회원국 30개 가운데 꼴찌였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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