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최근 국제유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베럴당 40달러를 눈 앞에 두고 있다.

13일 오피넷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으로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 평균은 리터(ℓ)당 1천342.60원으로 전일 대비 1.07원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이후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으나 이달 7일 1천339.72원으로 상승한 뒤 11일까지 5일 연속 상승세다.

이러한 주유소 휘발유 가격 상승은 국제유가 상승세에 따른 영향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에 거래된 두바이유는 배럴당 36.25달러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지난해 1월 20일 배럴당 23.36달러로 2003년 4월 이후 12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을 때와 비교하면 55% 가량 급등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 및 경유 등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11일 휘발유 제품(싱가포르시장 기준)은 ℓ당 289.56원이었으나 이달 10일에는 387.76원까지 상승했다. 경유 역시 같은 기간 ℓ당 271.89원에서 367.90원으로 급등하면서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주요 산유국 간 원유 생산량 동결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원유 생산 감소 등으로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며 "석유제품 가격도 시차를 두고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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