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서울구치소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독방 앞에서 눈물을 쏟으며 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TV조선‘보도에 따르면 31일 오전 4시 27분 박 전 대통령은 검찰에서 제공한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4시 43분에 서울구치소 도착했다.

일반 수감자와 마찬가지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지문 채취 등으로 인적사항을 확인 받고 키를 나타내는 눈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이른바 '머그샷'을 찍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구속 수감 후 독방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선 채로 눈물을 쏟으며 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98억원 뇌물수수 등 13가지 범죄 혐의로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503번 수인번호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구치소는 여러 수용자들이 함께 쓰던 혼거실을 박 전 대통령 전용 독거실로 개조해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이 쓰는 독방에서 화장실과 세면장을 제외한 순수한 방 실내 면적은 2.3평이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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