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재오 의원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새누리당의 비박핵심인 이재오 의원과 '막말 파문'을 일으킨 친박계 윤상현 의원이 공천탈락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15일 제7차 지역구 후보자 압축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 의원은 17대 국회에서 당 원내대표를 지냈고, 이명박 정부에서는 특임장관, 국민권익위원장 등을 지낸 거물급 중진이다.

윤 의원은 재선의원이지만 현 정부에서 원내 수석부대표, 사무총장, 대통령 정무특보 등을 거친 친박계의 핵심 인사다. 하지만 '막말파문'으로 발목이 잡히며 공천탈락 됐다.

친박 주류측과 대립했던 대구 동을 유승민 의원의 심사 결과는 보류되었지만 유 의원과 가까운 의원들은 대거 낙천했다.

심사 결과를 발표한 직후 낙천의원들은 모두 패닉에 빠진 모습이었다.

이 의원은 이날 자택에서 공천 탈락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희국(대구 중구남구)·류성걸(대구 동구갑), 진영(서울 용산) 의원은 이날 공천심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후속 대응책에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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