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 수출은 지난해 1월부터 수출부진에 빠져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물량은 4개월만에 감소율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한 자릿수로 회복했으나 전년보다 1.9%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반도체는 모바일용 제품 수요가 늘면서 단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1.5% 감소하였다. 자동차도 신흥국 경기부진 여파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감소율은 선진국 수출 회복의 영향으로 5개월 동안 최소 감소율(-5.7%)을 보였다.

수출감소폭을 주도한 분야는 선박(-28.9%), 석유제품(-41.6%), 석유화학(9.0%)으로 이들 품목은 전체 비중에서 약 70%를 나타냈다.

지역별 수출증가는 EU 12.7%, 베트남 13.5%, 인도11.7% 등으로 회복조짐이 보이는 듯 했으나 주력시장인 중국(-12.2%), 미국(-3.8%), 아세안(-14.1%), 일본(-3.6%)은 수출이 감소해 수출 회복세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이와 관련해 "수출 품목·시장·주체·방식 혁신을 통해 수출 회복을 위한 범부처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수출기업 지원과 애로해소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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