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기소되면서 자유한국당 당원권이 정지됐다.

이는 '뇌물과 불법정치자금 공여 및 수수, 직권남용 등 부정부패 범죄로 기소된 당원은 기소와 동시에 당원권이 정지된다'고 규정한 한국당 당규(윤리위원회 규정 제22조)에 따른 결정이다.

이에 2012년 새누리당(한국당 전신)을 출범하며 '1호 당원'으로 불렸던 박 전 대통령은 앞으로 당내 모든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이와 관련해 홍준표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기소됐기 때문에 당원권 정지는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내가 집권을 해야 박 전 대통령 재판이 공정하게 진행된다. 만약 야당이 집권하게 되면 탄핵의 진실을 밝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홍 후보는 국정농단 사태가 일어나자 박 전 대통령이 일부 양박과 허접한 여자(최순실)와 놀아나 국정을 엉망으로 운영했다고 꼬집기도 했다.

하지만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홍 후보는 TK(대구·경북) 지역을 찾아 "나도 박정희 대통령처럼 강인한 사람, 강인한 대통령이 될 수 있다""홍준표 정부를 만드는 길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살리는 길"이라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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