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문직 취업비자 발급 요건을 강화하고 공공시장에서 미국산 제품을 우선구매하도록 하는‘바이 아메리칸, 하이어 아메리칸(Buy America-Hire American)`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위스콘신 주(州) 케노샤에 있는 공구 제조업체 '스냅-온'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문직 단기취업 비자인 H-1B 비자 발급 요건을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행정명령에서 미국 정부는 현행 H-1B 비자의 악용 사례를 적발하고 외국인 인력을 불법 채용하는 사례를 원천적으로 단속하는 등 제도 전반을 손보기로 했다.

또한 USA 투데이는 여기에 H-1B 비자 발급을 1~2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내용까지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번에 서명한 행정명령에는 연방정부가 물품을 조달하거나 관급 공사를 할 때 국산품 구매를 확대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특히 미국내 공공 인프라 투자나 건설 프로젝트에서는 반드시 미국산 철강제품을 사용하도록 강제하기로 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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