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이달부터 정당한 이유 없이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 기한을 넘길 경우 최대 연 8%포인트에 달하는 이자를 물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13일 보험회사들이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하는 표준약관을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보험회사의 지연이자가 지연기간과 별개로 동일해 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할 유인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현행 규정은 대인보험(생명·건강보험 등)은 보험금 청구일로부터 3일 이내에, 대물보험(화재·배상책임보험 등)은 보험금 결정일로부터 7일 이내에 지급하도록 되어 있다.

향후 보험금이 지급일 내에 지급되지 않은 경우, 31~60일까지는 지급기일의 보험계약 대출이율에 연 4.0%포인트를, 61~90일 이내에는 연 6.0%포인트, 91일 이후에는 연 8.0% 포인트를 추가 지급해야 한다.

이밖에 금감원은 지난해 6월 발표한 '정당한 보험금 지급관행 확립 방안'과 관련해 보험사들이 보험금을 감액해 지급했는지를 상시로 감시하고 필요 시 현장점검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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