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25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측은 김종인 비상대책위 위원장과의 관계이상설과 관련해 사소한 진실다툼으로 두 분의 틈을 자꾸 벌리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 대표와의 만찬 회동 후 차기 당권 문제 등과 관련해 양쪽의 입장이 엇갈리며 진실공방 양상이 나타난 바 있다.

문 전 대표측은 이날 "김종인 대표가 총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셨고 대선에서도 필요한 역할이 있다. 저희는 이 문제에 일절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24일 문 전대표의 페이스북에 띄워진 이해인 수녀의 '산을 보며'라는 시가 자신의 심경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문 전 대표가 "북한산 등산로 어느 모퉁이에서 본다고 상상하면서 읽어보길 바라면서..."라며 소개한 이 시는 '늘 그렇게/고요하고 든든한/푸른 힘으로 나를 지켜주십시오'로 시작된다.

이와 관련해 문 전 대표측 관계자는 무언가 문 전 대표의 생각이 담기지 않았겠느냐고만 전했다.

문 전 대표는 이번 주 안으로 경남 양산 자택에서 양산 생활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표의 측근은 "주된 거주지가 양산이 되는 것일 뿐 서울과 호남을 포함해 일이 있을 때마다 자유롭게 다닐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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