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프랑스 대통령에 에마뉘엘 마크롱(39)이 당선됐다.

7일 밤(현지시간) 마크롱 당선인은 수천명의 지지자들이 운집한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오늘밤 프랑스가 승리했다"는 당선인사를 밝혔다.

그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그들은 프랑스를 알지 못한 것"이라며 "애정을 갖고 봉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는 극도의 분열을 봉합하는 지도자가 되겠다며 "두려움에 굴하지 않겠다, 분열에 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마크롱은 이어 "우리의 임무는 막중하다. 이를 위해선 당장 내일부터 진정한 다수, 강력한 다수를 구축해야 한다. 이 다수의 사람이 프랑스가 희망하고, 프랑스가 누려야 할 변화를 실행할 수 있다"며 국민 단합을 촉구했다.

또 "내 사상을 공유하지 않지만 나를 위해 표를 행사한 유권자들에게도 백지수표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위협에서 보호하겠다. 우리 모두의 통합을 위해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마크롱의 25세 연상 아내 브리짓 트로뉴도 함께했다. 트로뉴는 무대에 올라 마크롱의 손에 키스한 뒤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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