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지난 16일(현지시간) EU 잔류를 지지해온 노동당 콕스 하원의원이 52세 남성이 쏜 총에 맞아 피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브렉시트 찬반 캠프들이 18일까지 투표 운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범인이 범행 직후 "영국이 우선"이라고 외쳐 브렉시트에 모든 관심이 모아졌다.

다음 주 23일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둔 상황에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번 국민투표와 관련한브렉시트 캠페인 중단 선거 활동은 연기하고, 그녀의 가족, 선거구 주민과 슬픔을 나눠야 할 시기다"라고 밝히며 브렉시트 반대를 위한 활동을 당분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브렉시트 반대 공식 캠프인 '유럽 안에서 더 강한 영국'(Britain Stronger in Europe)은 17일(현지시간) "비극적으로 살해된 조 콕스 의원을 추모하기 위해 18일까지 모든 투표 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찬성 공식 캠프인 '탈퇴에 투표를(Vote Leave)' 대변인도 18일까지 주요 캠페인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저작권자 © 인사이드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