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청와대는 1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관련 보고 누락과 관련해 전날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 장관과 김 전 실장이 어제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전날 두 사람에게 '청와대에 와서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전날에도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국방부 관련 실무진을 청와대로 불러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은 청와대 조사에서 보고 누락과 관련, "할 말이 없다"며 문구 삭제 지시나 은폐 시도를 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31일 “실무자가 당초 작성한 보고서 초안에는 발사대 개수와 보관 장소가 명기돼 있었으나 수차례 강독 과정에서 문구가 삭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바 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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