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지난 5일 규모 5.0의 지진이 울산 앞바다에서 발생해 우리나라도 더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울시의 '기존 공공시설물 등 내진성능 확보현황' 등에서는 서울시 공공시설물 중 45.5%만이 내진이 확보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진대비가 잘된 시설에서 수도시설·시립병원·수문은 100%, 도로 시설물 가운데 지하차도 등 땅속 시설물은 95.9%, 서울 시내 교량이나 고가 같은 지상 도로시설물은 73.4%가 내진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학교 시설은 71.7%가 내진 설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한강을 가로지르는 청담대교·성수대교·한남대교·양화대교등 85곳은 설계시 내진이 반영됐다. 또한 천호대교(2005년)·올림픽대교(2008년)·우면고가도로(2014년) 등 25곳은 내진 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하철의 경우, 1∼4호선은 시설이 낡아 지진이 일어나면 큰 인명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시는 이 구간에 대해 내진보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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