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마침내 도널드 트럼프가 19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트럼프는 이날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전당대회 행사에서 '롤 콜''(Roll Call)을 통해 대의원 과반인 1천237명을 무난히 확보하고 당 대선후보로 등극했다.

승리가 확정된 뒤 트럼프는 "이는 하나의 진전"이라며 "온 힘을 합쳐 나가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가 러닝메이트인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도 공식 부통령 후보로 지명됐다.

하지만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후보로 등극이후에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의 본선 대결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소수 민족과 인종 유권자들이 트럼프에게 등을 돌리는 상황에서 트럼프 핵심 지지층인 백인 저소득 저학력 층의 지지만으로 본선 승리가 사실상 불가능 하다.

또한 공약(장벽 건설, 무슬림 입국 금지, 동맹과 방위비 재협상 등)으로 반감을 표하는 유권자들의 자신의 편으로 만들지 않으면 힐러리를 넘기 힘들다는 게 대체적 진단으로 향후 풀어야할 과제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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