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앞으로 졸음운전을 막기 위해 운수업 종사자의 연속 운전시간이 제한되며 최소 휴식시간이 보장된다. 또한 운수종사자 자격 신규취득시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해 제한이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사업용 차량 교통안전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17일 발생한 영동고속도로 사고로 대형버스, 화물차 등과 관련한 사고로 국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사업용 차량의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운수종사자가 4시간 이상 연속운전할 시 최소 30분의 휴게시간을 확보하도록 했다.

또한 상습 음주운전 등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경우 운수종사자 자격시험 응시를 제한하며 운수업체는 운전자의 부적격 여부(음주, 전일 심야운행, 운행경로 미숙지 등)를 확인하여 부적격 판정 시 대체 운전자를 투입해야 한다.

이 밖에 버스기사의 근로여건의 개선을 위해 대기실과 휴게시설에 냉난방 장치, 화장실 등 필수 설비를 갖추는 일이 의무화되며 화물차 운전자가 쉴 수 있는 휴게소와 공영차고지도 늘리기로 했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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