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24일(현지시간) 오전 3시 36분께 이탈리아 중부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38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실종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지진의 진앙지는 페루자에서 남동쪽으로 70㎞, 로마에서 북동쪽으로 100㎞ 떨어진 노르차다.

첫 지진 이후 55차례 규모 3.0 이상 여진이 이어졌으며 로마에서도 지진을 감지 정도로 넓은 지역에 피해를 끼쳤다.

노르차는 규모 5.5의 여진이 1시간 뒤에 또 다시 발생했으며 인근 라치오 주에서도 4.6, 4.3 규모의 여진이 잇달아 발생했다.

이탈리아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금까지 38명의 시신을 수습했고 100명 이상이 실종됐다. 하지만 건물 잔해에 깔린 피해자 수는 파악되지 않아 훨씬 더 많은 사상자가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피해가 가장 큰 라치오 주 리에티 현의 아마트리체와 아쿠몰리 지역은 하늘에 뿌연 먼지로 뒤덮였고, 가스가 누출되어 냄새가 진동하고 있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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