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2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43회에서 이준이 김영철을 용서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날 안중희(이준 분)는 변한수(김영철 분)과 분식집에서 만났다.이날 변한수는 안중희에게 자수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안중희는 "자수하면 애들은 어쩌시려고요. 준영이, 둘째 셋째 넷째 아무것도 모르지 않냐. 특히 둘째는 판사가 꿈이라면서요. 그냥 이대로 사세요. 그대로 변한수 아버지 이름으로요. 용서해서는 아니다. 쉽게 용서할 수 없다. 근데 용서 시작해보려고요"라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안중희는 "제 이야기 들어주세요. 얼마나 용서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한점 미움없이 깨끗하게 용서할 수 있을지 아직 모르겠다. 그런데 아저씨가 저를 대했던 마음 그건 진심인 것 다 안다. 그래서 이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이 집에서 행복했다. 어쩌면 처음으로 진짜 가족의 정을 느꼈던 것도 같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한편, 변미영은 짐을 정리해 나간 안중희에게 "저 때문이냐. 저 때문에 집 나가신 거예요? 이렇게 아무 말 없이 나가시는 건 너무 하지 않냐"고 호소했다.

"그런거 아니다"는 안중희의 말에도 변미영은 "부담스러우신 거 안다. 혼자 몰래 좋아하다가 정리하려고 그랬는데 바보 같이 들켜버렸다. 다시는 질투같은 거 안하겠다. 제 마음 깨끗하게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안중희는 그런 것이 아니라며 "변미영 나도 너 좋아해. 나한테 조금만 시간을 줘"라고 고백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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