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테러와 관련해 “결코 우리는 지지 않을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말했다.

이날 메르켈 총리는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모든 독일 국민의 이름으로 슬픔을 함께 나눈다”면서 위로의 뜻을 전했다. 

그는 “살인자들이 우리를 우리의 삶의 길에서 이탈시키도록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그마어 가브리엘 외무장관에게 바르셀로나 테러로 인한 독일인 희생자의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스페인 정부의 사태 수습에 적극 협조할 것을 주문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바르셀로나 람블라스거리에서 일어난 차량 테러로 현재까지 14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스페인 응급구조대 대변인은 이중 17명은 생명이 위중한 상태이고 또 다른 30명은 중상이라고 설명해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이 대변인은 스페인 국민을 포함해 무려 34개국 국민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다고 전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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