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미국 서부 네바다 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미 역대 최악의 총기난사 참사가 벌어져 현재까지 사망자가 59명, 부상자가 527명으로 나타났다.  

미 언론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1일 밤(미 서부시간) 10시 8분께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인 스트립 지역에서 총격범이 야외 콘서트장에 모인 관람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사건은 '루트 91 하베스트'라는 음악축제의 컨트리음악 공연이 끝나갈 무렵 발생했으며 범인은 콘서트장 건너편의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에서 콘서트장을 향해 10~15분간 무차별적으로 난사했다.

콘서트장은 15에이커(약 6만㎡) 크기로 약 4만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곳으로 총격 당시 콘서트장에는 2만2천 명이 있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번 총격사건으로 현재까지 최소 59명이 숨지고 527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도 적지 않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은 곧바로 사건이 발생한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지역을 폐쇄했고 특수기동대(SWAT) 요원들을 파견해 범인을 추적했다. 총기 난사범은 네바다 거주민인 스티븐 패덕(64)으로 당시 경찰과 대치하다가 사살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실제로는 경찰이 호텔 방에 들이닥치기 직전에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총기 난사범 패덕은 묵었던 호텔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면서 최소 20여 정의 총기도 함께 발견됐다고 밝혔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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