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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서 폭발 위험 물체둔 40대 검거'개성공단에 전기 보내라'는 글도 함께 둬
김태이 기자 | 승인 2017.10.08 22:43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개성공단에 전기를 보내라'라는 협박성 글과 함께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 폭발 위험 물체를 둔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모씨(41)는 스스로 신고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7일 경남 함양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서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6일 오후 8시 광주~대구고속도로 대구 방향 모 휴게소 남성 장애인 화장실 변기 옆에 사제 폭발물로 보이는 폭발성 물체와 협박성 글을 발견했다며 휴게소 직원에 신고했다. 

발견된 폭발물은 플라스틱 탄알(BB탄) 발사에 쓰이는 총기의 충전용 가스통 10개를 검은색 테이프로 묶어 놓고 '10월 20일까지 개성공단에 전기를 보내라. 안 보내면 대한항공을 폭파'라고 적힌 A4 용지가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군은 폭발물 처리 로봇을 동원, 2시간여 만에 폭발 의심 물체를 수거했다. 경찰은 "폭발물 의심 물체에 기폭 장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신고자 서씨의 자작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였으며 그 결과 서씨의 주거지에서 비슷한 가스통을 발견했다. 또한 과거 광주지하철 화장실에서 모의 총포를 발견해 신고한 전력을 확인, 용의자로 특정했다. 

한편 서씨는 자신이 "미연방공화국 CIA 요원"이라고 횡설수설한 뒤 일절 발언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서씨를 상대로 추가 수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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